제주특별자치도의 국제회의 개최 순위가 지난해 세계 19위권 수준으로 나타났다.
28일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매년 공식적으로 집계하고 있는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2015년도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는 국제회의를 112건 개최, 세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13년도와 같고, 2014년도 21위보다는 두 계단 올라섰다.
도내 국제회의 개최 순위는 2005년 75위에서 2009년 29위로 올라선 후 2013년 10위권에 진입했다.
국내 도시 중에서는 서울이 지난해 국제회의 494건을 개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개최한 도시에 올랐다.
이어 부산은 150건을 개최, 1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주가 국제회의 유치 상승세를 이어가 명실상부한 국제회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열악한 회의·전시시설 인프라 확충과 특화된 회의 유치와 서비스 등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세계 1위는 국제회의 736건을 개최한 싱가포르, 2위는 브뤼셀(665건)이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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