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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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일보
  • 승인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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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에서 하루밤-캠핑...아날로그식으로 만든 밥맛은 '꿀맛'

지루했던 장막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휴가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여름 휴가하면 ‘해수욕장’이 대명사가 될 정도로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작열하는 태양과 뜨거운 열기를 뿜어대는 백사장, 그리고 시원한 바다, 바다를 가르며 질주하는 모터보트.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피서를 가는 한편 살갗에 닿는 모래가 귀찮고, 태양과 백사장의 열기, 바닷물에 들어갔다 나온 후 몸을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해수욕장을 찾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가장 권할만한 피서지가 바로 산중 캠핑장이다.


제주지역의 캠핑장은 대부분 깊은 산속 또는 계곡에 자리하고 있어 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하게에 제격이다.


가족들과 함께 자연을 벗 삼아 캠핑을 즐기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싹 풀리고, 가족 간의 정도 더욱 돈독해진다.


캠핑의 가장 큰 재미는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서 즐기는 맛있는 식사이다.


집안 부엌을 벗어나 코펠에 밥 짓고 김치찌개, 숯불그릴에 삼겹살과 소시지에 소주도 한잔.


그리고 밤에는 장작물을 피워 캠프파이어를 즐기는 것도 캠핑의 한 재미다.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노래도 부르고, 가족끼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면 밤 새는 줄 모른다.


캠핑은 한정된 장소에서 가족들과 며칠을 지내야 하기 때문에 넉넉한 음식물 외에도 준비할 것이 많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 놀잇감 몇 개는 챙겨가야 한다.


비눗방울 장난감이나 아동용 카메라, 보드게임 등을 준비하면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추억을 선사할 수 있다.


자연의 바람에 흩날리는 비눗방울을 쫓으며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고, 아이들이 카메라를 들고 캠핑장 주변의 자연과 가족의 모습 등을 자기 스스로 카메라에 담다보면 자연을 더 자세히 관찰하고, 집중할 수 있다.


산속의 밤은 기온이 떨어지므로 긴팔 옷을 비롯, 곤충이나 모기 퇴치용 스프레이 및 비상약품 등도 준비해야 한다.


제주지역의 대표적인 야영장으로는 관음사야영장, 모구리야영장, 돈네코야영장, 서귀포시자연휴양림야영장 등이 있다.


▲관음사야영장=한라산관음사 관리사무소에 위치해 있는데, 고지대인데다 푸른 숲이 덮여 있어 한낮에도 시원함을 자랑한다. 63면의 규모에 텐트 설치 비용은 크기에 따라 3000~6000원이다. 이 곳은 국립공원내에 위치해 있어 화재 위험 때문에 숯불 그릴이나 캠프파이어는 금지다.


▲모구리야영장=서귀포시 성산읍의 중산간 지역인 모구리오름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드넓은 잔디광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서바이벌게임장, 다양한 시설의 극기훈련장 시설 있고 모구리오름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야영장은 1박에 2000~2400원이며 다른 시설은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돈네코야영장=텐트 70동 정도의 규모이며 별도의 이용료는 없고, 화장실 등 기본 시설이 갖춰져 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한낮에도 한기를 발산하는 시원한 돈네코계곡물을 즐길 수 있다.


▲서귀포시자연휴양림야영장=예약제로 운영되며 서귀포시자연휴양림 내 편백나무숲속에 자리잡고 있어 핀토치드를 마음껏 느끼며 삼림욕을 할 수 있다. 또한 멀지 않은 계곡에 어린이용 야외풀장이 있어 시원한 계곡물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고, 물가에만 있어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함을 자랑한다.


코펠, 버너, 침낭, 그릴, 텐트 등 캠핑장비가 없고, 새로 구입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이 모든 것들을 갖춘 글램핑장을 이용하면 된다.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는 뜻의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럭셔리한 캠핑을 뜻한다.


글램핑장은 텐트를 비롯 침낭, 전기시설, 코펠, 버너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어 음식물만 준비하고 찾아가면 된다.


야외에 있는 호텔로 불리우는 데, 제주지역에서도 상당수 글램핑장이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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