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이야기
감초 이야기
  • 제주신보
  • 승인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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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한의사

요즘 사회는 정보의 시대라서 그런지 스스로 뭔가를 알아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전문적인 영역인 약재의 사용도 그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나 한약재도 약이기 때문에 잘 알고 써야 되겠지요.


약방의 감초라고 불릴 정도로 많이 사용되어지는 감초는 실제로 매우 많이 사용되어지는 약재입니다. 그렇지만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쉽게 사용되어지는 약재가 아닌데 너무 쉽게 남용 되어지는 약재이기도 하지요. 또 남용되어 진다고 해서 특별하게 눈에 보이는 탈이 없는 안정성이 있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이 감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초는 성질은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온갖 약의 독을 풀어준다. 9가지 흙의 기운을 받아 72가지의 광물성 약재와 1200가지의 초약 등 모든 약을 조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국로(國老)라고 한다. 오장 육부에 한열의 사기가 있는데 쓰며 9개의 구멍을 통하게 하고 모든 혈맥을 잘 돌게 한다. 또한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살찌게 한다. 라고 동의보감에서 감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감초는 우리나라에서 잘 자라지 못하는 기후 조건 때문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주로 몽고지역의 감초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감초의 효능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해독작용입니다. 감초는 몸 안에 쌓인 독이 되는 성분을 배출시켜 몸을 정화시켜주는 작용이 뛰어나서 식중독이나 약물중독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두 번째는 위장 보호기능입니다. 위산을 정상적으로 분비하게끔 도와주는 효능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는 통증 완화 및 혈관질환 개선입니다. 근육통과 신경통을 완화시켜주고 더불어 감초는 우리 몸에 쌓여있는 콜레스테롤 성분을 낮추기 때문에 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 개선에도 좋습니다.


감초를 전문적으로는 쓸 때는 급성질환에 사용합니다. 최근에 생긴 얼마 안 된 질환이라는 뜻보다도 급한 성질의 질환이라는 뜻에 더 가깝습니다.


감초는 문헌에 기록되어진 약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약재입니다. 한약의 시조를 상상한다면 감초가 가장 그에 가까운 약재일 텐데요, 감초는 생강 대추와 잘 어울리는 약재입니다. 기관지 화농질환에 도라지를 사용하면 축농증, 인후염, 목의 가래를 삭이는 좋은 한약이 되고 계지를 감초, 생강, 대추와 같이 사용하면 몸의 면역력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질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삼과도 잘 어울려 인삼을 감초, 생강, 대추와 사용하면 일반 소화기 질환뿐만이 심폐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실제 폐결핵에도 사용하는 약이 됩니다.


감초는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기 보다는 감초를 사용하지 말아야 되는 경우를 더욱 주의해야 되는데 실제 한의사 사이에서도 감초의 남용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많이 보고되어 있기 때문에 짧게 사용하는 정도로 사용하고 장기간 복용은 피해주시면 일상생활에서 어떤 약재보다 가장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재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