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드기 4번째 환자 발생...道 역학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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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농부 감염 후 호전...야외선 긴 옷 착용해야

제주에서 올해 들어 4번째 야생진드기 감염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A씨(48)가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감자와 당근 농사를 짓고 있는 A씨는 풀밭에서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돗자리 등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야생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지난 15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15일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SFTS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는 증세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며 “야외활동 후 발열과 근육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지난해 제주에서 9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 제주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양봉 작업 후 진드기에 물리며 올해 처음으로 SFTS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번에 4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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