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방파제 축조는 신항 개발 위한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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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성명...설계용역비 등 예산 남용 주장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월파 방지를 위한 탑동방파제 축조 공사가 사실상 제주신항 개발을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일 성명을 통해 “18일 진행된 제주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제주도가 신항만과 탑동방파제가 연계돼 추진되고 있음을 인정했다”며 “탑동방파제 사업이 실제로는 제주신항 개발사업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는 지난 1월 탑동방파제 축조공사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했다가 돌연 지난 4월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하는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면서 “4개월만에 탑동방파제 최적대안이 1월 대안검토에서 탈락했던 제주신항 방파제로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로 인해 지난 2014년 약 20억원을 들여 발주한 탑동방파제 축조공사 기본설계용역비는 허공으로 날아가버렸다”며 “예산남용 부분에 대한 감사도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가 도민들을 속이고 제주신항 개발사업을 추진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감사위원회에 정식 감사청구를 통해 환경영향평가 조작과 예산남용에 대해 한치의 의혹도 없이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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