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신화의 땅'에 동북아 최대 가족형 리조트
(6)'신화의 땅'에 동북아 최대 가족형 리조트
  • 강재병 기자
  • 승인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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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첫 사례...2003년 JDC 선도프로젝트로 출발
대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 부작용 최소화가 성공 관건
▲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에 조성되는 신화역사공원에 설립된 도내 최초 복합리조트 '리조트월드제주'는 동북아 최대 가족형 복합리조트를 목표로 란딩그롭, 겐팅싱가초르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리조트월드제주 착공식 보습.

 

지난해 2월 12일 안덕면 서광리 일원에서는 제주신화역사공원 내에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리조트시설인 ‘리조트월드제주’의 착공식이 열렸다.


신화역사공원은 제주의 대표적인 외자 유치 사례일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규모 복합리조트라 조성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을 넘어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를 내세우고 있는 신화역사공원의 추진 현황과 과제를 짚어본다.[편집자 주]

 

▲제주 첫 대규모 복합리조트=신화역사공원은 제주에서 착공된 첫 번째 복합리조트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업이 성사되기까지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신화역사공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설립된 다음해인 2003년 2월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의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로 포함되면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하지만 이후 10년이 다 지나도록 여러 차례 투자 유치가 논의되고 사업 추진이 시도됐지만 번번이 말만 무성할 뿐 진척을 보지 못했다.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2013년부터 홍콩의 란딩그룹과 투자 협상이 진행되면서 사업이 가시화 됐다.


이어 같은 해 10월 JDC는 란딩그룹과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서게 됐다.


이후 2014년 2월 세계적인 복합리조트 개발기업인 싱가포르의 겐팅싱가포르가 참여하면서 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란딩그룹과 겐팅싱가포르는 합작법인인 람정제주개발㈜ 설립됐고, 1조8451억원 규모의 외자 유치가 성사됐다.


2014년 신화역사공원에는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FDI) 최대 규모인 3억 달러가 유치된다. 이는 그해 국내 FDI 전체 규모 115억 달러의 3%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어 지난 2월 12일 제1단계 사업인 ‘리조트월드제주’ 조성 사업이 착공해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총398만6000㎡ 부지에 사업비 2조2649억원이 투자되는 신화역사공원은 동북아 최대 가족형 복합리조트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람정제주개발이 1조8451억원을 투자하고, JDC가 4198억원을 투자해 J지구를 직접 개발하게 된다.


2017년부터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해 2018년 완공 예정인 신화역사공원은 세계의 신화와 역사, 문화를 테마로 4개 지구로 구성됐다. A·R·H지구는 람정제주개발이, J지구는 JDC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지구는 세계의 다양한 신화 속 이야기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컨벤션, 호텔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로 조성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리조트월드제주도 A지구에 포함된다.


R지구는 한국, 중국, 일본, 터키 등으로 대표되는 동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거리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오리엔탈 테마 힐링 리조트로 조성된다.


H지구는 유럽의 광장문화를 도입해 음식, 공연, 예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유로피한 테마 휴양리조트로 조성해 유럽을 문화를 제주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


또 J지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제주의 신화, 역사, 문화를 핵심 테마로 하는 공연, 전시, 엔터테인먼트 등을 갖춘 전통문화 체험단지로 조성된다.


신화역사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로 조성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1단계 개장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신화역사공원 내에는 7개의 테마존과 20여 가지의 놀이기구를 갖춘 가족형 테마파크와 쇼팅·다이닝 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한 프리미엄급 호텔시설에는 2000실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과 최고급 빌라, 6성급 호텔과 럭셔리 스파, 1500여 개의 고급 콘도미니엄과 빌라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서는 호텔에는 국제회의나 전시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마이스(MICE) 시설이 마련된다.


람정제주개발은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을 분명히 하고 있어 앞으로 카지노 설치와 운영 과정에서 적잖은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기대 효과와 과제=신화역사공원은 동북아 최대를 목표로 추진되는 가족형 복합리조트다.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결과적으로 국내 관광객은 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JDC에 따르면 2018년 신화역사공원 조성 공사가 완료된 이후 운영단계에서의 A, R, H지구의 직접고용 약 6500명, J지구는 약 7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전체 공무원 5000명보다도 많은 일자리가 한꺼번에 만들어지는 셈이다.


제주도와 JDC, 도내 대학, 람정제주개발㈜ 등은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 공동사무국을 설치해 사업초기 단계에서부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2조2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JDC는 공사 단계에서 50% 이상의 지역 업체 참여기회 제공하고 발주·계약 관련 시스템을 도입해 사업 시행의 투명성 높이고 있다.


또한 운영단계에서는 지역 농수산물과 식자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등 지역주민과의 파트너십 구축하고 주민의 소득 증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9년 신화역사공원의 예상 방문객 수는 제주 관람객의 20%가 넘는 300만명으로 예상돼 지역 경기 부양 촉진과 관광산업 매출 증대 효과도 예상된다.


아울러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리조트 조성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과의 복합리조트 유치 경쟁에서 우위 선점하고, 아시아 최고의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겐팅싱가포르의 참여로 제주 서비스산업의 질적 향상과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신화역사공원에 대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추진되고 있어 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화역사공원이 도민의 공감대 속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JDC는 “신화역사공원은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를 조성·운영하게 되고, 제주 관광산업을 질적으로 크게 업그레이드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규 관광수요 창출은 물론 고용 창출과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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