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 오징어에 채소 더하면 입맛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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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산초소스채소무침

우리나라 근해에는 약 80여종의 오징어가 서식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대부분 화살오징어 또는 살오징어라고 부르는 종류가 대부분이다.

오징어의 수명은 1년이며 단 1회 알을 낳고 죽는데 봄과 여름에 한천질로 싸여 있는 30~40개씩의 알 덩어리를 해초 등에 산란한다. 그러나 제주에서는 일반적으로 같은 기간에 살오징어보다는 한치오징어가 더 많이 잡힌다. 한치는 오징어의 한 종류이지만 일반적인 오징어처럼 회유하기보다는 수심 15∼70m의 비교적 낮은 연안에 서식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특히 제주지역에서만 집중적으로 잡힌다. 그리고 제주에서 심심치않게 잡히는 또 다른 오징어로는 갑오징어가 있다. 갑오징어는 주로 서남해안에서 잡히는데 살이 두꺼우면서 쫄깃거림이 좋아 예로부터 충청도에서는 찰배기, 찰박이라고도 불렀고 오징어 살이 많아서 참오징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제주에서는 맹마구리라는 재밌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특유의 석회질로 구성된 뼈(갑, 甲)가 있어 갑오징어라 불리며 서해에서는 이르면 4월부터 대통발을 이용해 잡는데, 제주에서는 6월 이후부터 9~10월까지 주로 낚시로 잡힌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해 보면 제주근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다양한 오징어 서식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오징어들은 여름이 제철인 먹을거리인데 이렇게 다양한 오징어를 회나 숙회 위주로 단조롭게 즐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좀더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다.

재료

오징어 1마리·부추 50g·숙주 70g·당근 15g·참깨 2큰술·청주 1큰술

양념 : 통깨 3큰술·산초가루 약간·간장 5큰술·설탕 4큰술

만드는법

①오징어는 칼금을 넣어 준비 한다. 부추는 5㎝, 당근은 껍질을 벗겨 6㎝로 썰고 숙주는 거두절미 한다. ②분마기에 통깨를 넣고 갈다가 산초, 설탕, 간장을 넣어 곱게 간다. ③냄비에 오징어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청주를 넣어 끓으면, 오징어를 넣는다. ④오징어가 살짝 익기 시작하면 당근, 숙주, 부추 순으로 넣어 데친 다음 채에 받쳐 찬 물로 가볍게 헹구고 물기를 제거해 냉장고에 차게 보관했다가 접시에 담아 양념을 얹어서 섞어 먹는다.

요리팁

①오징어는 껍질을 제거하고 조리한다. 채소는 따로따로 데친 후 합쳐도 무방하다.

②산초는 워낙 맛과 향이 자극적이기 때문에 조금씩 넣어가며 맛을 보면서 첨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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