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총립총회서 당선, "최고의 산악협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통합 제주특별자치도산악협회 초대 회장에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제주도산악연맹과 생활체육등산연합회가 통합하며 지난 20일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열린 통합 산악협회 창립총회에서 박 전 의장이 회장으로 당선됐다.
박 회장은 5대, 6대, 8대, 9대 제주도의원을 지내고 9대 의회 후반기에는 의장직을 맡았다.
이날 박 회장은 “한라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가 최고의 산악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존 산악연맹이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중 완등하지 못한 2곳에서 정산도전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제주도산악연맹의 제주원정대는 지난 5월 8167m 다울라기리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칸켄중가와 마칼루 2곳만을 남겨 둔 상황이다.
통합 산악협회는 이 도전의 의미를 그대로 이어받아 완등 도전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정치 인생에서 “제주를 제주답게, 제주의 가치와 역사를 지키겠다"고 강조해 온 박 회장이 한라산을 품은 제주의 산악협회를 통해 제주의 가치를 지키는 행보를 다른 모습으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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