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경기 호황 속 '미분양 빈집'도 는다
제주 건설경기 호황 속 '미분양 빈집'도 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올 상반기만 6840호 준공...미분양도 5월 122호·6월 249호 '증가세'

제주지역 건설경기 붐이 여전한 가운데 과잉공급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지역의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 및 착공 실적, 분양 실적, 준공 실적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해 여전히 제주지역의 주택 건설경기가 호황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6월까지 제주지역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은 1만572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92호에 비해 34.0%가 증가했다.


6월 한 달 동안의 인허가 실적은 2621호로, 지난해 6월 1825호 보다 43.6%, 최근 3년간(2013~2015년) 평균 1325호보다는 97.8%가 늘었다.


또한 올 상반기 동안 주택 착공 실적은 1만608호로, 지난해 상반기 7235호보다 46.6%나 증가했다.

올 상반기 동안 주택분양(승인) 실적 역시 3541호로, 지난해 2000호에 비해 77.1%가 증가했는데, 올 6월 한 달 동안만은 596호로 지난해에 한 건도 없는 것에 비해 순증가 했으며, 최근 3개년 평균 44호에 비해서는 1247.7%나 급증했다.


이밖에 준공실적 역시 6840호로, 지난해 3677호 보다 86.0%가 증가했다.


이처럼 주택 건설 인허가를 비롯, 착공, 분양, 준공 등 모든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으나, 미분양 실적도 크게 늘어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된 제주지역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과잉공급 현상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올 6월말 현재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49호로, 지난달 122호에 비해 갑절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월말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말 44호에서 작년 말 114호, 올 4월말 158호, 5월 122호로 최근 들어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보이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