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고령자 집계 결과 '전국 최고 장수 지역'꼽혀...2위 전남
제주가 전국 최고 장수의 섬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결과’에 따르면 2015년 11월 현재 도내 100세 이상 고령자는 9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가 17.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전국 평균 6.6명 의 2.6배 수준이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이 제주 다음으로 많은 곳은 전남 12.3명 , 충북 9.5명 , 충남 9.4명 , 강원 9.2명 , 경북 8.9명 , 전북이 8.7명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전체의 100세 이상 고령자는 3159명으로 5년 전인 2010년 1853명에 비해 72.2%·1324명이 증가했다.
3159명 중 성별로는 여자가 2731명으로 86.5%, 남성은 428명으로 13.5%를 차지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가 생각하는 장수의 비결은 소식 등 절제된 식습관(39.4%), 규칙적인 생활(18.8%), 낙천적인 성격(14.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현재의 삶(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행복하다’는 응답이 34.4%, ‘그저 그럼’이 46.6%, ‘불행하다’는 응답이 14.3%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부터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100세 이상 고령자는 76.7%,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고령자는 79.7%였으며, 이들이 좋아하는 식품군으로는 채소류(53.6%), 육류(45.1%), 두부 등 콩제품 30.1% 순 이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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