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사고 감소 위해 대여기준 강화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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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교통안전 행복도시 만들기 대토론회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황에서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저연령 대여자에 대한 대여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카이스트의 장기태 교수는 27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최된 ‘제주도 교통안전 행복도시 만들기 대토론회’에서 ‘제주지역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특성분석 및 대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장 교수에 따르면 제주도 렌터가 사고특성을 분석한 결과 제주시의 렌터카 사고 건수는 전국 평균의 10.07배인 247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서귀포시는 전국 평군의 5.95배인 146건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또 2010~2014년 도내 렌터카 사고 1591건을 분석한 결과 20대 운전자 교통사고가 671건, 30대가 466건으로 30대 이하 젊은 층에서의 렌터카 사고가 전체 사고의 73%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장 교수는 “3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의 렌터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저연령 대여자에 대한 대여 기준을 미국에서 처럼 차량 등급과 운전경력, 사고기록 등에 따라 세분화하는 등 대여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렌터카 수요는 많으나 운전자의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및 제도가 마련되지 않음에 따라 속도제한장치 등 기계적 보조장치의 도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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