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제주국제관악제 오늘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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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 바람의 울림' 주제 9일간 도내 곳곳 펼쳐져
서귀포예술의전당서 오후 7시30분 개막공연 진행

제21회 제주국제관악제·제11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8일 개막해 16일까지 9일간 ‘섬, 그 바람의 울림’이란 주제 아래 제주 일대를 금빛 선율로 수놓는다.


올해 축제에는 세계 15개국 관악인 2400여 명이 참가해 제주문예회관 대극장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등을 비롯한 도내 곳곳에서 연주를 펼친다.


관악제의 문을 여는 개막공연은 첫날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관악단과 제주해군군악대가 무대에 올라 제주 관악의 진수를 펼쳐 보인다. 또 세계최고의 유포니움 연주자인 영국의 스티븐 미드와 부녀 트럼펫 연주자인 안희찬·안석영이 황금빛 선율의 조화로움을 선보인다.


이어 8일과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제주 출신 재일교포 3세 작곡가 고창수 오사카음대 교수가 제주전통민요를 관악으로 편곡한 ‘Jejudo Folk Songs’를 초연하며 이목을 끈다.


관악의 진면목과 신인의 신선함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마에스트로, 라이징스타 콘서트’다.


10일 오후 8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예고된 콘서트에는 베이스트롬본 덴손 폴 폴라드(미국)와 튜바 오이스텐 바디스비크(노르웨이) 바손 리 란손(중국) 등의 거장 연주자가 능숙한 연주솜씨를 뽐내고 트럼펫 라이오넬 자케로드(독일)·안석영(한국), 피아노 김미양(한국)· 마키 야마모토(일본) 등 신인 연주자는 젊은 에너지를 연주에 실어보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우리동네 관악제’가 장소의 다양성을 시도하며 도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9일 오후 6시30분 제주도교육감 관사를 열린 문화공간으로 바꾼 ‘놀래올래’에서 메나제리브라스퀴텟과 광양초 관악단의 연주가, 이어 10일 오후 5시 신산공원 산책로에서 ‘숲속에서 열리는 음악회’를 테마로 뉴스트림색소폰4중주의 연주가 펼쳐진다.


또 대정읍 하모체육공원(13일 오후 8시)과 우도 초·중학교(14일 오후 3시) 등 읍면 지역으로도 영역을 넓히며 올해 도내 11곳을 찾아간다.


이밖에도 15일 오후 6시30분부터 참가자들이 제주문예회관을 출발해 남문로터리와 중앙로를 거쳐 제주해변공연장까지 ‘나팔행진’을 펼치는 시가 퍼레이드와 같은 날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 도내 전문 관악 연주팀과 아마추어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경축음악회가 진행된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베이스트롬본·유포니움·튜바·타악기 등 4개 부분 경연을 진행하는 가운데 세계 15개국 173명이 참가해 음악적 기량을 겨룬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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