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자유형 1,500m 예선 탈락…감기약 먹고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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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을 노리던 쑨양(25·중국)의 꿈이 무산됐다.
 
쑨양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수영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5분01초97을 기록해 전체 16위를 기록,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자유형 1,500m에서 14분31초02로 우승을 차지했던 쑨양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기록으로 2연패에 도전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가 14분44초51로 예선 1위를 기록했고, 코너 재거(미국)가 14분45초74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9일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쑨양은 경기 직후 감기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나 체육'은 "쑨양이 감기에 걸려 열이 나는 상태로 훈련했고, 1,500m에 출전하지 않는 것도 고려했지만 그대로 나섰다"고 전했다.
 
쑨양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6분에서 17분 정도 기록이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15분대 기록이 나와) 오히려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08 베이징 올림픽 1,500m 우승자인 오사마 멜루리(튀니지) 역시 21위로 예선을 마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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