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되는 참가자들의 실력 통해 높아진 위상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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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제주국제관악제 콩쿠르 결과 베이스트롬본과 유포니움 등 2개 부분은 1위가 배출됐지만 튜바와 타악기는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타악기 부문은 2012년 신설된 이후 3회 연속 1위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는 15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1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4개 부문 입상자를 발표했다.


콩쿠르 결과 2개 부분에서 1위가 배출됐다. 베이스트롬본 부분에서 헝가리의 바나바스 브린다스가, 유포니움 부분에서 프랑스의 릴리안 모우린이 각각 우승에 영예를 안았다.


베이스트롬본 2위는 박창원(한국)이, 3위는 전태일(한국)이 차지했고 쿄헤이 안도(일본)와 아야카 사토(일본)는 각각 유포니움 2위와 3위에 올랐다.


튜바 부분은 1위없이 게르겔리 앤드레 루카스(헝가리)가 2위에, 세바스티안 페레즈(프랑스)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악기 부분 역시 1위가 배출되지 않은 채 아키히로 오바(일본)와 알바로 알베스(포르투갈)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콩쿠르는 세계 15개국 17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과 제주학생문화원 등에서 베이스트롬본·유포니움·튜바·타악기 등 4개 부분별 경연을 펼쳤다.
입상자는 순위에 따라 1위 7000달러·2위 5000달러·3위 4000달러의 상금을 각각 받게 되며 부문별 1·2위 입상자에게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가입 내용에 따라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영율 서울대 교수는 “해를 더해갈수록 참가자들의 연주 실력과 기술이 높아지는 등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세계적인 콩쿠르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히 본 콩쿠르 입상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콩쿠르를 다시 찾거나 세계각지에서 연주가 또는 교수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을 보며 높아지는 콩쿠르의 위상을 몸소 느낀다”고 평했다.


콩쿠르 입상자 시상식과 음악회는 관악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부터 2016 제주국제관악제·제주국제관악콩쿠르의 하이라이트 격인 시가행진과 경축음악회가 펼쳐졌다.


먼저 오후 6시에 해군군악대·의장대와 해병대군악대 등 관악제 참가자 수백여 명이 행렬을 이뤄 제주문예회관을 출발해 광양로터리, 중앙로를 거쳐 제주해변공연장까지 ‘나팔 행진’을 펼치는 시가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이어 해변공연장에서 제주윈드오케스트라와 제주해병대군악대, 제주도립 제주·서귀포·실버·서귀포다문화 연합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안익태 작곡의 ‘한국 환상곡(Korea Fantasy) 등을 선보이며 여름밤을 황금빛으로 수놓았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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