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무더위 한 풀 꺾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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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 24일 열대야 해소 전망...이달 말 태풍 가능성도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와 함께 한달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부터 열대야가 해소되는 등 무더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간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8일 제주지역 최고기온은 제주 31.9도, 서귀포 32도, 성산 32.9도, 고산 32도를 기록하는 등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야간시간대 최저기온이 25도를 넘기는 열대야 현상도 지난달 17일 제주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이후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며 31일째 이어지고 있다.


관측 이래 제주 북부지역 최장기간 열대야 연속 일수는 2013년 44일, 2012년 33일로 오는 주말까지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 역대 2번째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다만 지난 16일 야간 최저기온이 25.5도로 내려가고, 17일에는 제주 동부지역에 내려졌던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대치되는 등 기온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눈에 띄게 기온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나 가을로 접어들면서 일사각의 변화 등으로 인해 8월초에 비해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는 중”이라며 “오는 24일에는 야간 최저기온이 24도를 기록하면서 열대야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 형성되고 있는 열대저압부들이 태풍으로 확장될 경우 오는 8월말에서 9월초께 제주를 향해 북상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만약 태풍이 형성돼 제주를 향해 북상할 경우 현재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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