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의녀 김만덕' 나눔 정신 전 세계에 알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앞장서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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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양원찬..."세계자연유산 재심사 때 제주 곶자왈 목록에 추가"

양원찬 (사)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 대표(67)는 요즘도 자신을 소개할 때면 ‘제주사람 양원찬’이라고 한다.


고향 제주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고 제주의 모든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그의 손을 거쳐 빛을 발한 제주의 핵심 사업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이다.


2011년 11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앞서 2010년 12월에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사무총장을 맡아 실무를 책임졌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도전 과정에서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세계적 관광지로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범국민위를 조직하는 데 앞장서게 됐다”고 그는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자신의 병원 건물 4층에 범국민위 사무실을 마련해 놓고 국내.외 홍보 활동을 진두지휘하며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선정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유네스코 3관왕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시너지 효과 ▲국가 경쟁력 제고 ▲제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 ▲제주도민들의 자부심과 자긍심 상승 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그가 또 ‘의녀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사업에 열정을 바치고 있다.


김만덕 기념사업회의 실무위원장을 거쳐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우선적으로 평생 일군 막대한 재산을 굶주린 백성들을 위해 모두 쏟아 부은 김만덕의 이야기를 초.중학교 교과서에  게재함으로써 나눔 정신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비록 정부가 새롭게 발행하는 5만원권 화폐에 김만덕 초상을 넣는 일은 실패했으나 제주와 서울에서 ‘김만덕 나눔 쌀 천 섬 쌓기 운동’과 ‘김만덕 나눔 쌀 만 섬 쌓기 운동’을 세 차례나 실시하며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도 큰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베트남에 칸호아 제주초등학교와 번푸 만덕중학교를 설립, 김만덕 정신을 세계화하기 위한 초석도 다졌다.


양 대표는 “베트남에 학교를 세우기로 결정한 것은 월남전 참전에 대한 화해와 용서의 의미였으며 한국 국민의 따뜻함으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베트남 정부도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높이 사서 학교 설립을 허가해 줬다”고 밝혔다.


이제 양 대표의 눈은 곶자왈로 향하고 있다.


그는 “제주의 곶자왈을 제주 세계자연유산 재심사 때 반드시 세계유산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며 ‘제주판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을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세계자연유산 등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 7대 자연경관, 김만덕 BPW(Business & Professional Women) 상 등을 연계해 제주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통합 브랜드를 만들어 제주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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