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해녀·김만덕 등 제주여성 주체적 삶 강조
“제주해녀와 거상 김만덕 등 역사 속 제주 여성의 활약은 양성평등 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은 24일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개회식에 앞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제주 개최는 국내외 한인 여성리더들의 바람이었다”며 “특히 양성평등 기본법 재개정 이후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해녀와 거상 김만덕 등 주체적인 삶을 살아간 여성을 배출해낸 제주도가 적격이라 판단했다”며 올해 대회를 제주에서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제주해녀와 거상 김만덕 등 제주여성의 역사는 양성평등의 표본이자 여성이 미래로 나아가는데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전통시대부터 이어져 온 제주 여성의 주체적이고 강한 에너지가 일·가정 양립에 에너지가 돼 한인 여성리더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주해녀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여성가족부 또한 한인 여성리더들과 함께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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