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평가 따라 기관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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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한 현안 대처 위해 추경 편성 적극 검토...오라관광단지 결정된 것 없어, 보다 엄격한 기준 종합적 적용"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경영 평가에 따라 기관장을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긴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제2차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25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와 기관장 교체와 관련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평가하고 있고, 다음 달 정도면 마무리된다”면서 “그에 따라 판단하겠고, 피할 생각은 없다. 기관장 교체도 당연히 포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제2차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중앙 정부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 좋지만 쓰레기, 교통, 급증하는 인구 등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하루, 한 달을 지체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내년으로 이월하지 않고 올해 집행하면서 긴급히 필요한 예산이 있다면 추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라관광단지 사업에 대해서는 “지침이 미리 정해져 있거나 결론이 나 있는 것은 전혀 없다. 절차를 건너뛰고 하는 것처럼, 이미 결론을 내린 것처럼 몰고가는 것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오히려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폐기물 처리, 에너지 수급, 도로 부담 등의 부분들을 사업자측에서 종합적인 안을 내도록 하고 있다”면서 “심의 과정에서 종합적으로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해 보자는 것이다. 심의에서 바람직하다고 통과된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아닌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원 지사는 이번 중국 방문과 관련해 섬서성의 초청을 받아 제주홍보관 개관과 함께 두 지역의 우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이 예정돼 있었으나 한중 긴장관계를 고려해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사드 배치로 촉발된 중국과의 외교 문제에 대해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총회가 내년 6월 제주에서 열린다. 이번 중국 방문도 그에 대한 사전 홍보의 의미도 있다”면서 “비정치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 갈등과 긴장을 갖고 다뤄야 할 부분을 그 영역을 명확히 해서 다루고, 그 외의 부분은 분리해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시안 실크로드 국제여행박람회에 참석하고 섬서성 등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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