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불편신고 관리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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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제8차 미래전략 워크숍 개최…쇼핑·숙박 등에 불만 많아

제주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관광안내 서비스 보완과 관광객이 제기한 불편사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 26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관광객 대응 수용 태세의 고도화, 불만족 요소’를 주제로 제8차 제주관광미래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여한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에서는 쇼핑과 여행사의 쇼핑 강요, 택시요금 및 숙박 이용에 대한 외국인들의 불만 신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중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신고 비율이 70% 이상으로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불편신고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접수되고 있으며, 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신고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관광객이 자주 모이는 명소에서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고, 전화안내서비스 등 편리하게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국소비자원 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업체 등 모범사례가 정착되기 위해 업체에 대한 교육과 함께 인증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관광객 피해사례 발생 시 신고를 위한 체계적인 방법이 부족해, 접근성이 높은 곳에 관광불편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안내 120콜센터 관계자는 “제주의 특성상 교통문의가 큰 비율을 차지고 하고 있고, 관광불편신고가 발생했을 때 담당부서를 찾거나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 확보가 쉽지 않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관광정보 및 유관기간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관광 불편신고에 대한 사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육을 실시해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개별관광객(FIT)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FIT 관광을 확대하기 위해 수용태세 개선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제주 여행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최일태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대외사업본부장은 ‘서울시관광협회 관광객 불만족 대응 사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관광불편처리센터 소개와 함께 명예관광보안관, 피해보상기금 등 제도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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