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와 예수회 한국관구(관구장 정제천 신부),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공동대표 고병수·박동호 신부)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2016 강정평화 컨퍼런스 ‘생명평화로 고치가게마씸(함께 갑시다)’을 서귀포시 강정마을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마을 만들기, 비폭력 평화와 교회, 아시아 평화교육 워크숍 등 3개 소모임으로 나눠 진행된다.
마을 만들기 소모임은 강정마을 이야기-변해가는 마을 모습, 민군복합형 해군기지 지원 사업 예시 및 행정적 변화, 일강정은 살아있다 토론회를 진행한다.
비폭력 평화와 교회 소모임은 영화 ‘The Pacifist Who Went to War(전쟁에 참여한 평화주의자)’ 관람과 성찰, 비폭력으로의 회심 토의, 간디의 비폭력으로 폭력에 저항하는 방법 워크숍 등을 시행한다.
아시아 평화교육 워크숍은 평화교육의 다양한 사례와 도전, 강정마을 순례 및 인간띠잇기, 군사주의와 평화교육의 도전, 평화교육난장 등을 개최한다.
특히 3일에는 미국 듀크대학교 신학부 화해센터 창립 소장인 크리스 라이스(Chris Rice) 박사가 나서 ‘복음의 생활화-화해와 비폭력 실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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