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제3부지 후보지 3곳 실사 개시"…성주골프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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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골프장·염속봉산·까치산 실사…국방부 "지자체와 협의해 후보지 선정"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 성산포대에서 성주군내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문제와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3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한미공동실무단은 제3부지들에 대해 오늘부터 현장실사를 포함한 부지 가용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방부는 해당 지자체와 협조하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며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내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자문단은 국방부와 해당 지자체에서 각각 추천한 환경과 전자파, 토목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6가지 기준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이다.

   

제3후보지는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서는 이미 자체 실무조사 결과 염속봉산과 까치산에 대해선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어 제3후보지로는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상태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기지인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주변에 민가가 적고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꼽힌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대규모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인근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또한, 부지 매입을 위해 예산이 투입될 시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벌써 나오고 있다.

   

염속봉산과 까치산 등은 접근성이 나쁘고 기지 건설을 위해 산을 깎는 등의 대규모 공사가 필요해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자체는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 등 부지평가에 필요한 업무 협조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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