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110년과 민단 70년의 발걸음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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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 대한민국민단, 도청 본관서 사진전…일제 강제 징용 등 77점 소개
▲ 29일 제주도청 본관 로비에서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사진전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용훈 해병대 9여단장, 신관홍 도의회 의장, 한재은 민단 감찰위원장, 권영수 행정부지사, 김성일 민단 부단장, 김방훈 정무부지사, 조상범 제주시 부시장, 허법률 서귀포시 부시장.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단장 오공태)은 29일 제주도청 본관 로비에서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새누리당, 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과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일동포 110년과 민단 70년의 발걸음’을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했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사진전은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역사를 비롯해 차별에 맞서 인권 투쟁을 벌여온 기록, 재일학도의용군의 6·25전쟁 참전, 서울올림픽 성금 모금 등 모국 기여 활동, 일본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온 애환의 흔적 등 77점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사진전에서 한재은 민단 감찰위원장은 “올해 민단 창단 70주년을 맞아 재일동포를 소개하는 뜻깊은 사진전을 제주에서 열게 됐다”며 “마음은 언제나 조국에 있는 재일동포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활약상을 담은 사진전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민단은 1946년 재일조선거류민단 설립을 시작으로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권리 증진과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민단은 중앙본부와 48개 지방본부, 지방본부 산하 276개 지부로 구성됐다. 재일동포 50만명 중 33만명이 민단에 속해있다.

 

사진전은 제주도를 마지막으로 전국 주요 도시 순회 전시를 마무리한다. 이어 민단 창단 기념일인 오는 10월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진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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