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트리플A 재활경기서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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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활약

미국프로야구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재활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강정호는 트리플 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 소속으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실전경기에 나선 강정호지만, 타격 감각은 여전했다.

   

강정호는 팀이 1-0으로 리드한 4회말 왼손 투수 아미르 개럿을 상대로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트리플A 2호 홈런이며, 지난달 17일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6일 만에 담을 넘긴 타구다.

   

작년 9월 무릎 수술 여파로 강정호는 올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5월 빅리그에 승격하기 전까지 13번의 재활경기에서 타율 0.150에 1홈런, 5타점을 기록했었다.

   

앞서 1회말에는 1사 3루에서 내야 땅볼로 팀의 결승점이 된 1타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더블헤더로 7회까지만 진행했고, 인디애나폴리스는 강정호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8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 인대를 다쳤다.

   

다음 날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간 강정호는 5일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

   

팀과 동행하며 재활하던 강정호는 지난달 30일부터는 트리플A 구단이 있는 인디애나폴리스로 이동해 재활경기 출전을 준비했다.

   

이날 강정호가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소화한 건 예상보다 회복이 빠르다는 신호다.

   

강정호는 2~3번의 재활경기에서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면 곧바로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강정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77경기에서 타율 0.243(235타수 57안타), 14홈런, 41타점을 기록 중이다.

   

강정호의 복귀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이 한창인 피츠버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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