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오영훈 의원, 일본서 지역현안 협의...적극 협조 이끌어내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과 상임간사인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을)이 일본 측에 제주광어 수출 재개와 일본 관광객의 제주 방문 확대를 요청,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두 의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한일의원연맹 제39차 합동 총회 및 2016년도 합동간사회 참석 차 일본 도쿄를 공식 방문, 이같은 현안을 협의했다.
두 의원은 제주지역 양식업자의 현안인 쿠도아충 명령 검사 해제를 위해 후생노동성을 방문, 건의문을 전달하고 제주광어의 일본 수출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시오자키 야스히사 대신은 “2011년 일본에 수입됐던 광어 물량이 3000t에 이르렀으나 식중독 발생 문제로 수입 물량이 급속히 줄어들게 됐다”며 “하지만 한국 측이 쿠도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등의 노력을 해준 것을 알고 있고, 가능한 한 한일관계의 우호협력을 고려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양국 간 실무 협의 격을 한 단계 높이고 10월 중 현지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조사에서 문제가 없다고 확인되면 수입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두 의원은 또 한일의원연맹 합동간사회의에서 일본 관광객의 제주방문 확대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일의원연맹은 합동간사회의의 제주 개최 등을 포함해 일본 중의원의원과 관광협회 관계자의 제주 방문 추진에 의견을 모았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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