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기간과 중국 국경절 연휴가 겹치며 내ㆍ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이어지는 개천절 연휴 기간에 16만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개천절 연휴 기간(10월 2~4일) 13만3536명보다 19.8%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 기간에 7만300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하늘길과 바닷길을 통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국경절 연휴 기간 6만9225명보다 5.4% 늘어난 수치이며, 하루 평균 1만400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국경절과 개천절 연휴가 겹치면서 항공·호텔·렌터카 등 관광업계는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개천절 연휴 기간 제주를 오고가는 국내선 항공편은 82.4%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국경절 연휴 기간 제주로 오는 중국 직항 국제선 항공편은 총 193편이 운항, 현재 약 82%대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콘도미니엄의 예약률은 77~87%, 호텔은 63~73%, 펜션은 64~74%로 나타났다. 렌터카 예약률은 58~68%, 전세버스 예약률은 47%~57%, 골프장 예약률은 56~66%로 집계됐다.
제주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 향락 시즌을 맞아 단체등산객과 골프관광객, 가족단위 중심의 유양 및 레저관광객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