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2.1도까지 치솟으면서 1923년 기상관측 이래 10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께 제주 북부지역 낮 최고기온이 32.1도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가장 높은 기온을 보여던 1999년 10월 1일 30.7도에 비해 1.4도나 높은 것이다.
반면 제주 북부를 제외한 다른지역은 서귀포 27도, 성산 27.2도, 고산 28.8도 등 27~28도 분포를 보였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오면서 한라산을 경계로 푄 현상이 발생, 제주 북부 지역 기온이 크게 올랐다”며 “3일에는 북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오면서 26도 정도의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