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방만 경영...불요불급 회원권 대폭 정리 이뤄져야" 지적
농협중앙회와 계열사가 전국적으로 보유한 골프장 회원권이 7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4곳의 골프장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회 위성곤 의원(더불민주당·서귀포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와 계열사가 보유한 골프장 회원권은 103.5구좌로 취득금액은 7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득가 기준으로 1구좌당 8억원이 넘는 초고가 회원권만 38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물류, 농협목우촌이 도내 골프장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 의원은 “농어촌은 황폐되고 농협 경영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농협은 골프회원권만 약 800억원이나 보유하는 방만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불요불급한 골프회원권에 대한 대폭적이 정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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