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어울림터, 전통방식으로 '영천 토속된장'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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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콩으로 메주 만들고 숙성...깊은 장맛 살아나
▲ 어울림터 된장 메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어울림터(대표 조인석)는 전통 제조방식으로 만든 ‘영천 토속된장’을 판매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재활교육과 수익 창출을 위해 2005년부터 재래방식으로 전통 된장·간장을 만들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장애인들은 콩을 가마솥에서 삶고 메주를 만들어 건조시킨 후 항아리에 담는 등 각자 역할에 따라 제주 전통 제조방식으로 토속 된장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내는 인스턴트 된장이 아닌 수작업으로 만들어 옛 맛을 살려내고 있다.

어울림터는 전통 된장 제조를 위해 가마솥과 400여 개의 제주옹기, 온돌식 숙성 공간을 갖췄다. 청정 제주산 콩을 농가와 직거래로 구매하면서 전통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

장맛의 비결은 제주 콩과 돈내코를 흐르는 1급수, 풍부한 햇빛·바람, 천일염에 있다.

여기에 짚으로 건조시킨 메주와 고추씨, 보리 등을 섞어 숨 쉬는 제주옹기에 숙성시키면서 깊은 맛이 되살리고 있다.

이 외에 도내 사찰과 성당 등 종교시설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양초를 깨끗하게 정제해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특수 양초 및 가정용 양초 등 ‘한라향 양초’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야생초 및 꽃차를 제조하고 있다. 생산 품목은 맨드라미차, 목련차, 조릿대차, 쑥차, 인동꽃차, 감잎차 등 다양하다.

향기와 맛, 색깔뿐만 아니라 효능까지 더해져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웰빙차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 영천동에서 2002년 문을 연 어울림터는 장애인들을 보듬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고, 자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설립된다.

직업훈련과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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