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정부, 금지 병해충 유입 예찰에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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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에 유입된 금지 병해충이 제주지역 4종을 비롯해 국내에서 32종이 발견, 정부의 검역·예찰에 구멍이 뚫려 피해가 발생하는데도 전문 인력 확보 등 대책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00년 이후 87종의 외래병해충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특히 무역량의 증가 등으로 32종은 2000년 이후에야 발견됐다.

 

제주지역에서도 2008년 가지과식물 담배잎말림바이러스, 2012년 나리 질경이모자이크포텍스바이러스, 2013년 토마토 퇴록바이러스, 2014년 참다래궤양병이 발견됐다.

 

그런데 병해충 예찰과 방제를 담당하는 농촌진흥청 공무원은 7명에 불과, 공무원 1인당 여의도 면적의 828배에 이르는 24만㏊를 담당하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제2의 국방이라는 검역·예찰의 전선이 뚫렸는데도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너무 안이하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범국가적 대응을 통해 인력 확보와 예산 확대 등 특단의 조치를 즉각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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