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자가 올해 6번째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환자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K씨(71)로 평소 집에서 소 4마리와 돼지 등을 키우는 과정에서 보름 전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지난 4일부터 가슴부위에 통증을 느껴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지난 7일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 중 SFTS가 의심돼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는 9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열이 나거나 전신근육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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