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계가 "원더풀" 외치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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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국제관광지 부상-유네스코 3관왕 세계 최초…독특한 해양문화 가치 높여
▲ 항공에서 촬영한 범섬 모습.

제주도가 유네스코 3관왕에 올라 세계의 보물섬으로 인정받으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UNESCO)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올라 ‘명품’ 제주의 가치를 전 세계로부터 공인받으며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각종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11년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2013년 233만명으로 200만명을 넘긴 후 2014년에는 332만명으로 급신장하는 등 ‘세계 속의 제주’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제주신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한 외교사절단을 초청, 제주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제주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제주 관광의 더 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편집자 주>

 

1969년 제주와 일본 오사카 간 한·일 항로 노선 개설로 본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이래 42년 만인 2011년 제주를 찾은 관광객 100만명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금자탑을 쌓았다.


내국인 관광객 여시 2008년 528만 여명으로 500만명을 넘어선 후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악재에도 불구 1100만명이 제주를 찾는 등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 제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이라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올라 제주는 세계가 공인한 아름다운 국제 관광지의 이미지를 높여가고 있다.

▲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수월봉.

▲세계의 보물섬 제주
제주 자연의 가치는 2002년 12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결합시킨 육지 및 연안(해양생태계) 지역을 말한다.


생물권 보전지역은 2016년 기준 120개국 669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한라산국립공원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서귀포시 영천과 효돈천, 서귀포시 문섬과 섶섬, 범섬 등으로 이뤄졌다.


또한 해발 200m 이상 중산간지역 등으로 면적으로는 제주도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인 831㎢이다.
이어 2007년 6월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에서 또 다른 낭보가 전해졌다.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


유네스코는 1972년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보호협약’을 채택하고,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돼야 할 문화와 자연이 특별히 뛰어난 지역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등재된 구역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로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10%를 차지한다.

2010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가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의장단회의를 열고 제주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다양한 화산지형과 지질자원을 지니고 있는 제주는 섬 전체가 세계지질공원이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지질명소는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 수성화산체의 대표적 연구지로 알려진 수월봉, 용암돔으로 대표되는 산방산, 제주 형성초기 수성화산활동의 역사를 간직한 용머리해안, 주상절리(柱狀節理·화산폭발 때 용암이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 수직으로 쪼개지면서 5~6각형의 기둥형태를 띠는 것)의 형태적 학습장인 대포동 주상절리대, 100만년전 해양환경을 알려주는 서귀포 패류화석층, 퇴적층의 침식과 계곡·폭포의 형성과정을 전해주는 천지연폭포, 응회구의 대표적 지형이며 해 뜨는 오름으로 알려진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 가운데 유일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만장굴을 비롯,  2014년 추가로 대표명소로 지정된 우도, 비양도, 선흘 곶자왈 12곳이다.

▲ 다양한 어종이 살아있는 제주 바닷속 모습.

제주도는 유네스코 3관왕 외에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9월 1일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ba)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지정의 필요성과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 자리서 원 지사는 “제주해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해양문화이며, 해녀 고유의 문화와 삶의 방식은 아직까지 잘 보전돼 있다”고 소개했다.


보코바 사무총장 역시 “제주 해녀의 전통을 잘 보전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제주도의 교육, 과학, 문화의 깊은 논의를 통해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지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점 등을 내세워 세계유네스코 무형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해녀의 모습.

▲경제적 파급효과
생물권보전지역은 생태계의 보전뿐만 아니라 보전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하는 유네스코의 프로그램이다.


지역주민들은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활용이나 생태관광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 이를 다시 생태계 보전에 이용하게 된다.


브랜드 활용 사업은 생물권보전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임산물 그리고 수산물에 대대해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로고’를 부착함으로써 유네스코라는 국제기구에서 인정한 지역 그리고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생산물임을 인증함으로서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는 주민지원 사업이다.


현재 도내에서 생산되는 고사리. 편백나무, 소나무, 녹차, 조릿대, 산양삼, 돼지고기, 요구르트와 치즈, 먹는 샘물 등이 이용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지구 핵심마을도 지역주민 위주로 세계자연유산 해설사를 양성해 소득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거문오름 트레킹은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제주관광공사는 세계지질공원 명소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지오하우스(Geo-House), 지오푸드(Geo-Food), 지질트레일(Geo-Trail), 지오액티비티(Geo-Activity) 등을 개발하고 있다.


유네스코 3관왕이 관광객 증가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2009년 한라산 방문객이 98만8000명에서 2013년에는 120만명으로, 성산일출봉은 2009년 162망명에서 2013년은 갑절 수준인 318만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만장굴과 천지연폭포 등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증가하면서 제주는 내국인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국제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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