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5시 제주新보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제주新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고경윤)가 두 번째 정례 회의를 열고 지난 한달간 제주新보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역할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을 하고 있다.

제주新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고경윤)는 지난 14일 본사 3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태풍 ‘차바’ 피해와 관련 후속 보도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분야 관심 확대 등을 제안했다.

 

안창남 독자위원(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삼양·봉개·아라동)은 “지면을 통해 태풍 피해 현장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려는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제하고 “다만 태풍으로 인한 전화·전기 고장 신고 등 2차 피해가 되풀이되는 문제, 우천 시 전신주·가로등 감전 위험이 제주가 가장 높은데도 지자체의 관심이 부족한 점 등에 대한 관련 보도가 많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은 이어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 시설 과부화와 오염수 방류 관련 제주도의 뒷북 행정에 대한 책임,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시민복지타운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유춘기 독자위원(전 동원교육학원 이사장)은 “하천 정비, 저류지 시설에도 태풍으로 인한 한천 범람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왜 재해가 계속되는지에 대한 추적이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유 위원은 또 ‘제주 특성화고를 가다’ 기획 보도와 관련 독일 교육 현장 방문 경험을 사례로 들면서 기업과의 연계 및 취업 문제에 대한 집중 조명을 주문하는 한편 국가적인 과제인 제주지역 경제 문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언론의 관심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진희 독자위원회 간사(제주도어멍카페 대표)는 “태풍이나 지진 발생 시 안전수칙을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독자 기고(나의 의견)의 경우 다양성을 확보하는 한편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전문가적인 입장을 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경윤 독자위원회 위원장(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상근부회장)은 “노인요양시설이 많은데 젊은 층의 요양보호사 취업 기피로 문제가 심각하고, 읍·면지역은 교통비도 만만찮은 실정”이라며 언론이 앞장서 대책을 마련하는데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고 위원장은 또 제주특별자치도의 공모 사업 및 보조금 지원 정책과 관련 “본예산 편성 전 심의에 이어 공모 이후에도 또다시 심의를 받다보니 사업이 하반기에야 시행돼 실효성이 떨어지고, 연속 사업으로 추진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며 개선책을 주문했다.

 

김석종 독자위원회 부위원장(제주대학교 교수)은 ‘인구와 관광객 증가…제주 현안 진단’ 시리즈 보도와 관련 “제주에서 살기가 어려워졌다는 이야기가 계층에 관계없이 나오고 있다”며 “교통 등 관심 사안에 대한 후속보도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동수 제주新보 편집국장은 “독자위원들의 쓴소리를 지면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신문 지평을 넓힐 수 있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독자위원들은 제주新보가 기획면을 통해 매주 수요일 보도하고 있는 ‘김유정의 산담 기행’ 등 기획물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