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품 감귤, 내달 25일까지 농장서 격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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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가공용 수매 가격 지원...부패과 최소화 선과 중점 관리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 안정을 위해 농가가 가공용인 비상품을 농장에서 격리하는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고, 부패과 발생 최소화를 위한 품질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우선 24일부터 11월 25일까지 한시적으로 비상품 감귤 시장 격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올해 감귤농축액 소비 부진으로 평년의 1년 소비량 수준인 7500t의 재고 누적 등에 따라 민간 가공업체의 공장 가동 지체와 가공 처리 계획이 불투명, 가공용 수매 대란과 상품 시장으로의 유통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44억원을 투입, 2만9300t의 비상품을 농장에서 격리할 계획이다.

 

격리 대상은 극소과, 극대과, 풍상과, 병충해과 등이다.

 

가격은 가공용 감귤 수매 가격과 동일한 150원(1㎏ 기준)이다.

 

사업 신청은 조합원은 소속 농·감협, 비조합원은 감귤원 소재지 지역농협으로 하면 된다.

 

농가들이 격리 대상 감귤을 20㎏들이 콘테나를 이용해 수확하면 농협과 행정에서 농가 입회하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제주도는 또 지난 20일과 21일 농·감협, 출하연합회와 합동으로 서울 가락·경기 구리·인천 구월·대구 북구·부산 엄궁 경매시장을 점검한 결과 일부 극조생 감귤이 비날씨 등으로 부패과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이 때문에 앞으로 부패과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선과 과정의 품질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노지감귤 도매시장 평균 가격은 지난 19일 1만1800원(10㎏ 기준)까지 하락했지만 20일 1만2300원, 21일 1만2500원, 22일 1만31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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