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준 전 제주대 교수 25일 별세…평생 민속연구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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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민속연구를 통해 제주 문화 발전에 기여했던 현용준 전 제주대학교 명예교수(향년 85세)가 숙환으로 24일 오후 5시 30분에 별세했다.

 

현 명예교수는 제주대 국문과를 졸업 후 제주대에서 교수를 지내며 초대 제주대 민속박물관장, 제주대도서관장, 탐라문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중앙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예총 제주도지부장 등을 맡아 문화예술 분야에 헌신했다.

 

고인은 당초 내왓당에 모셔졌던 무신도 10폭(현재 국가 중요민속자료)을 제주대에 옮겨 전시했고,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설립에도 기여했다.

 

이어 ‘칠머리당굿’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신청, 제75호로 지정받는 등 제주도 문화재와 민속 보존에 힘썼으며, 제주무속을 심층 연구해 20여 권을 저술했다.

 

유족으로는 현승환 제주대교수(전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등 3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2분향실에 마련됐으며, 일포는 26일, 발인은 27일 오전 8시이다. 장지는 제주시 아흔아홉골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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