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 베푼 것들, 훗날 나에게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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⑭ 한라자원봉사단 - 회원 모두 전문교육 이수...노인 목욕 등 케어 도맡아
▲ 한라자원봉사단 회원들이 노인들과 함께 간식을 만들어 나누어먹는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다 전문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기 위해 전문교육까지 이수한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인 요양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라자원봉사단(회장 곽은옥)은 16명의 회원 모두가 한라대학교 평생교육원 케어복지과정을 이수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개인별로 혹은 직장 모임과 동호회 등을 통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던 한라자원봉사단 회원들은 청소와 환경정화 같은 단순한 일이 아닌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평생교육원 강좌를 신청했다.


강좌를 이수하던 중 마음이 맞는 22명이 모여 함께 봉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한라자원봉사단이 탄생하게 됐고, 그 모임이 12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다양한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보니 봉사시간을 맞추는 등의 어려움은 겪고 있지만 전문교육을 받을 정도로 열정적인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보니 큰 어려움 없이 꾸준히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라자원봉사단이 주로 펼치고 있는 봉사활동은 요양 노인들에 대한 목욕과 족욕, 마사지 등 신체 케어 활동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요양 노인들과 함께 간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요리 프로그램을 시작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곽은옥 한라자원봉사단 회장은 “사실 봉사활동이라는 것은 내가 남에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내가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마음의 위안을 얻고 보람을 찾게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제주에는 수눌음이라는 미풍양속이 있듯이 내가 이웃을 위해 봉사하게 되면 언젠가는 그것이 나에게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서로 정을 주고받는 더불어 사는 제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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