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 위의 열정…제주 바둑의 미래를 꿈꾸다
반상 위의 열정…제주 바둑의 미래를 꿈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新보·제주도바둑협회 바둑보급·영재 발굴 위해 개최...초등·중학부 등 90여 명 출전

바둑 영재를 키우고 발굴하기 위한 2016 제주신보배 꿈나무 바둑대회가 30일 제주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중등부 바둑왕은 고한준군이 오르면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제주신보(회장 오영수)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회장 김병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중등부(중학생), 초등 저학년부(1~2학년), 초등 중학년부(3~4학년), 초등 고학년부(5~6학년), 여학생부(초·중학교 재학생), 유치부(미취학 아동) 등 6개 부문별로 치러졌다.


각 부문별 우승자를 보면 ▲중등부 고원준군(제주사대부중 2학년) ▲초등 저학년부 안수민양(동홍초 2학년) ▲초등 중학년부 우승완군(한천초 4학년) ▲초등 고학년부 이한결군(신제주초 5학년) ▲여학생부 송가연양(제주여중 2학년) ▲유치부 김지민군(애육어린이집)이 차지했다.


바둑 미래를 책임질 90명의 꿈나무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각 조별 리그전에 이어 본선(8강)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계가 시 선착에게 6집 반을 제하는 총호선 방식으로 열린 대회는 훗날 프로기사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한 돌 한 돌에 집중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소년체전을 대비해 꿈나무들의 실력을 키우고 제주 출신 선수들의 입상을 목표로 열렸다. 소년체전을 준비하기 위해 여학생부 리그도 별도로 마련됐다.


비록 예선에서 떨어졌지만 7세 여아가 유치부가 아닌 여학생부 리그에 도전해 이목이 집중됐다.


김병찬 도바둑협회장은 “바둑은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으며, 집중력을 길러주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교감, 승패에 대한 자기 수용 등 인성교육에 탁월하다”며 “제주신보 꿈나무 바둑대회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바둑을 널리 보급하고, 바둑 영재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로세로 19줄씩 총 361칸에서 한수 한수를 두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는 이번 대회는 4강 진출자(각 부문 공동 3위 이상)에게 트로피와 문화상품권이 수여됐고, 8강 본선에 오른 전 출전자에게 문화상품권이 주어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