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예산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심의를 통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은 국회 산업위 전체회의에서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23억원 전액이 통과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센터는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단지 내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총 100억원(국비 40억, 지방비 40억, 제주도관광협회 자부담 2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런데 국비 지원은 3년간 17억원에 불과, 내년에도 찔끔 예산만 확보될 경우 공사 중단 위기가 예상됐다.
이에 강 의원은 지난 8월부터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산업부와 기재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정부 예산 심의를 통과했고, 국회 산업위에서도 23억원 전액 반영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 사업은 도내 관광산업과 타 산업 간의 정보·기술 교류의 거점 마련과 1·2·3차산업의 창의적 융·복합을 통한 제주지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내년에 완공될 센터의 주요 시설은 융·복합관광 R&D(연구·개발)센터,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통합 마케팅 컨설팅센터, 융·복합 상품 전시판매장, ICT(정보통신기술)센터, 오피스, 교육시설 등이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센터 내 입주시설은 관광사업체 및 1·2차 산업 간 연계를 통해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며 “6차 산업형 융·복합 산업 기반 마련 및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지고, 공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통해 도민에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