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0월 들어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환자가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예방접종 기록 확인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침과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감염병으로 통상 매년 4~6월과 10월말부터 이듬해 1월 사이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최근 감염병 감시 결과 10월말부터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에서의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의 경우 올해 9월 2304건의 환자발생 신고가 접수된 데 비해 10월에는 3718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한 달만에 61.4%나 발생이 늘었고, 유행성이하선염의 경우 9월 1286건에 비해 10월 1630건으로 26.7%나 증가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받는 수두 예방접종과 12~15개월과 만 4~6세때 각각 접종받는 MMR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학교에서는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