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비상식적인 관계와 비리로 시끄럽고 혼란스럽다. 열심히 사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허탈감과 상실감, 또는 분노로 들끓고 있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찾곤 한다.

매운맛은 맛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지만 적당량을 섭취하면 식욕을 증진시키기도 하고 좋지 못한 냄새 등을 막기도 하며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모든 요리에 고유한 재료에 따라 적합한 매운맛 성분을 함유하는 향신료를 이용하는 것은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요령의 한가지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당량’이다. 적당량을 벗어나서 과도하게 사용되면 오히려 면역체계를 무너뜨려서 발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한다.

매운맛의 적당량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 또한 매운맛은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한번 맛 들이면 점점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고 사용량이 많아진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갈등구조가 팽배해지고 스트레스가 만연함이 원인이 돼 편중된 식습관이 자리잡고 이로 인해 국민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아무튼 지금의 상황은 매콤한 음식으로 울화증을 다스리고 싶은데 빨간 고추의 불 같은 매운맛으로 건강을 해치기보다는 저렴하고 친숙한 재료로 은근히 매운맛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이 요리를 권하고 싶다.

   
 

▲재료

돼지안심 300g·브로콜리 2개·식용유 5큰술·대파 1뿌리·마늘 3알·청주 1큰술·통후추 20알·굴소스 2큰술·물 100cc·물녹말 2큰술·참기름 약간

고기양념 : 청주 1큰술·물 4큰술·흰자 1개분·소금, 후추 약간·전분 1.5큰술·식용유 3큰술

▲만드는 법

①고기는 1cm 정도 두께로 썰어서 고기양념(식용유 제외)에 버무린 뒤 식용유 3큰술을 뿌려 둔다. 마늘은 편 썰고 대파는 2~3cm 정도로 썰어두고 브로콜리는 작게 썰어둔다.

②양념에 재워둔 고기를 굵게 채썬다. 식용유 5큰술을 팬에 두르고 고기를 데치듯이 볶아서 그릇에 담아놓는다.

③고기를 볶고 남은 기름에 대파와 마늘을 넣고 볶아서 향이나면 브로콜리와 거칠게 부순 통후추, 청주, 굴소스, 소금을 넣고 볶는다.

④브로콜리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물 100cc를 넣고 볶아놓은 고기를 넣고 고루 볶은 뒤 물녹말을 넣고 섞은 뒤 참기름으로 마무리한다.

▲요리팁

①후추는 서너알씩 칼의 옆면으로 짓눌러 부수면 거칠게 부서진다. 매운맛은 후추의 양으로 조절한다.

②물녹말은 전분과 물을 1:2로 혼합해서 사용한다. 채소는 양파, 당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