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선 "김현수, WBC 출전 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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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28)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현수의 소속 구단인 볼티모어의 댄 듀켓 단장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은 10일(한국시간) WBC 공식 트위터 발표를 인용해 매니 마차도, 애덤 존스, 조너선 스쿱이 내년 봄 WBC에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볼티모어 선'은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단장회의에서 만난 듀켓 단장도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도미니카공화국, 존스는 미국, 스쿱은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내년 3월 열리는 WBC에서 뛴다.

   

존스와 스쿱은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내년 3월 8일 플로리다에서 볼티모어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의 WBC 참가 여부에 대해 "WBC 공식 트위터나 듀켓 단장 모두 김현수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수는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 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따라서 그가 힘겹게 익힌 루틴을 깨고 대회에 참가하려 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지난달 귀국 인터뷰에서 WBC 출전에 대해 "나는 출전하고 싶지만 내가 정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구단과 상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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