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뿌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한방에서 식물의 뿌리는 대부분 약초로 활용한다.
땅의 기운을 받은 식물의 뿌리에는 나름대로의 약효가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가공식품 시장에는 뿌리식물을 가공한 차 음료가 많이 상품화되고 있다. ‘약초차’라고 불리는 이 차 음료들이 얼마나 대단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광고는 요란하기 그지없다.


제주산 뿌리 식물 가운데 가을과 겨울에 돋보이는 것은 바로 우엉과 더덕이다. 우엉에는 신장 기능을 향상시키는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이뇨 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항균 작용을 하는 리그닌이라는 성분도 들어있다. 또 칼슘이 풍부하고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칼륨도 풍부하다.


또한 더덕은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므로 다이어트 음식으로 매우 좋다. 더덕의 진액과 쓴맛은 사포닌이라는 성분의 특징인데, 사포닌은 혈액 순환과 원기회복을 돕고 가래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으며 정력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더덕과 우엉은 손질이 힘들고 각기 조리 해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엉은 김밥의 재료나 전골 등에 활용하고 더덕은 그 자체로 구워 먹거나 장아찌를 만드는 정도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식재료를 함께 조리해서 두고 먹으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재료

더덕 100g·우엉 50g·간장 3큰술·설탕 1큰술·물엿 1큰술·다시물 1.5컵·식용유 1큰술·흑임자 2분의 1큰술

 

▲만드는 법

①더덕은 가볍게 두들겨 엷은 소금 물에 10분간 담갔다가 꺼내 2cm 길이로 썬다.

②우엉은 연필 깎듯이 깎은후 냉수에 10분정도 담갔다가 건진다.

③우엉을 끓는 물에 넣어 가볍게 끓인후 건져둔다.

④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더덕과 우엉을 넣어 볶다가 간장, 설탕을 넣어 더 볶아주고 다시물을 넣어 조리다가 물엿을 넣어 약불로 조린다.

 

▲요리팁

①다시물은 물 2컵을 미지근하게 가열해서 다시마 2장을 넣어 30분 정도 우려내 사용한다.

②더덕은 가볍게 두들겨 부서지지 않는 것이 좋다.

③우엉은 수저·칼로 가볍게 긁어 껍질을 제거 하는데 너무 벗겨내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