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원예작물(채소)인지 식량작물(곡식)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지 않다. 감자는 벼, 밀, 보리 등 다른 식량 작물과 비교해 뒤쳐지지 않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알코올 발효 과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곡식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또 일반적인 채소만큼이나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땅속의 사과라고 불릴 만큼 채소와 가깝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명칭의 구분과는 관계 없이 양쪽 분야에서 모두 감자를 연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후기인 순조 임금때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전파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자원 수탈이 극에 달한 19세기 초에 들어서이다.

1930년대에 미국이 원산지인 수확량이 많은 ‘남작’이라는 품종이 북해도에 도입돼 쌀을 대신한 식량으로 보급되고 그와 비슷한 시기에 강원도의 한 독일인 소유의 농장에서 독일에서 개량한 ‘난곡’ 품종이 도입돼 빠른 속도로 전국에 퍼져 나갔다.

감자를 요리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감자를 으깨서 만드는 요리들이다. 영어권에서는 일반적으로 메쉬드 포테이토라고 하는데 영어권 외에도 전 세계에서 감자를 으깨서 요리한다. 특히 동서양이 만나는 지점인 터키의 감자 쿰피르는 흔한 요리 방법이면서 활용도가 높은 요리 방법이다. 제주의 감자와 채소로 응용해 봄직한 요리이다.

   
 

▲재료

감자 2~3개·치즈(기호에 따라) 100~200g·플레인 요거트 1~2개

토핑 : 스파이시미트소스·피클·버섯류·소시지·콘샐러드·올리브 등

▲만드는 법

①감자는 굽거나 삶아서 뜨거울 때 으깨면서 치즈와 버무린다.

②접시에 으깬 감자를 담고 원하는 토핑물을 거칠게 다져서 얹는다. ③플레인 요거트를 소스로 끼얹어 버무려 가며 먹는다.

▲요리팁

①기호에 따라 소스를 불고기 소스, 데리야키 소스, 칠리 소스, BBQ 소스 등 다양한 맛을 원하는 대로 이용해도 좋다. ②토핑도 치킨, 베이컨, 오징어, 새우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③감자를 으깬 후 치즈와 함께 감자 샐러드처럼 채소를 다져서 섞어도 좋고 모양 틀에 눌러 담아 접시에 담으면 보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