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탄 김광추 선생 기념관 건립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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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타당성 용역 올해 말 완료…‘산남 소암’‘산북 청탄’ 큰 족적
▲ 청탄 김광추 선생.

제주 문화예술의 선구자인 청탄 김광추 선생의 기념관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시는 서예가·사진가·화가로서 제주지역 문화예술에 큰 업적을 남긴 청탄 김광추 선생의 기념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이 올해 말 완료된다고 24일 밝혔다.


청탄 김광추 선생(1905~1983)은 제주시 화북동 출신으로 회화·전각·서예는 물론, 사진·언론 분야에서도 활약한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인이다.


그는 제주공립보통학교(현 제주북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 배재고등학교 때 한국 근대 미술의 선구자인 고희동·김복진·안석주 선생으로부터 서양 미술을 배웠다.


그는 또한 허백련·허건·천경자 등과 교류하면서 선진 예술을 제주에 소개하고 그들의 전시회를 제주에서 열린 수 있도록 주선해 제주 문화예술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한 소암 현중화 선생과 교류하면서 담담회, 제주연묵회를 창립하는 등 제주 문화예술에 큰 족적을 남겨 1977년 제주도 문화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서일교)은 김광추 선생의 고향집인 화북1동 1933-9 일대를 기념관 건립 예정지로 해 김 선생의 삶의 발자취와 작품을 전시·보존하기 위한 기념관 조성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는 것.


산학협력단은 기념관 건축의 기본 구상과 조성 사업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제주시는 또한 30일 제주시 화북1동 소재 화북청소년의집에서 기념관 건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는다.


이번 중간보고회에는 지역주민 등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문의 제주시 문화예술과(728~2721).


박상섭 기자 parks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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