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경찰 "오해받을 일 전혀 하지 않아"
경정 승진을 앞둔 서귀포경찰서 소속 간부 경찰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내부 감찰 활동을 벌이다 최근 서귀포경찰서 소속 A경감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A경감을 타 경찰서로 전보 조치하는 한편 A경감과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A경감은 지난 1월 제주지방경찰청에서 경정 후보로 승진하며 서귀포경찰서로 발령됐다.
이와 관련, A경감은 “지난 2월 과 직원들과 회식을 하며 직원들에게 상추쌈을 싸 준 일 외에 오해받을 일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성추행 여부는 앞으로 더 조사를 해 봐야 한다”며 “사실여부를 떠나 불미스런 이야기가 나도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자 격리 차원에서 A경감을 전보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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