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중구의 특성화고등학교인 성동글로벌경영고 학생들이 취업캠프에서 금융권 취업을 위한 전략 강의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서울의 특성화고등학교 가운데 취업을 희망한 졸업생 전원이 구직에 성공한 곳이 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특성화고 성동경영글로벌고등학교(교장 박성주)는 올해 2월 졸업예정자 235명 가운데 155명이 은행과 대기업 등에 취업하며 높은 취업률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성동경영고는 전신인 성동여자실업고에서 출발해 현재 글로벌경영과와 금융정보과를 중점 운영하고 있다.


류장경 교감은 지난 18일“재학생 66%가 취업한 것으로 취업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취업처의 질’이 아주 우수하다”며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등 시중 대형은행과 금융공공기관 등 금융권에 28명이 취업했고 대기업에는 52명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들도 강소기업 취업에 성공했으며 취업한 학생의 평균 연봉은 2200만원에 이른다.


이같이 많은 학생들이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며 성동경영글로벌고는 인근 중학생들에게‘가고 싶은 학교’ 1순위로 꼽힌다.


류 교감은 “서울지역은 전기에서 특성화고를 선발하고 후기에서 일반고 모집을 하는데 중학교 내신 성적 15~30% 수준의 학생들이 성동경영고를 선택하고 있다”며 “일반고들이 특성화고가 성적 좋은 학생들을 선점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할 정도”라고 말했다.


류 교감은 이어 “예전에는 서울 특성화고가 동일계 전형으로 관련 대학에 진학이 잘 된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은 청년실업 환경 속에 높은 취업률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특성화고 비중을 늘려 고등학생의 30%가 특성화고로 진학하도록 하고 있다.


진학에서 직업교육으로 교육의 방향이 이동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