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동중국해 실종 선원 수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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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동중국해(서귀포 남서쪽 722㎞)에서 전복돼 침몰한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 어선 만평호(29t)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사고 발생 5일 만에 종료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1일 만평호 실종자 가족의 동의를 받아 이날 낮 12시를 기해 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직후 경비함정 3척을 투입한 가운데 어업지도선 1척, 민간어선 11척, 중국·대만 관공선, 헬기 등을 지원받아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선내 수색이 이뤄진 직후 만평호가 완전히 침몰되기도 했다.

 

이처럼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해경은 지난달 30일 실종자 가족들에게 수색 활동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밝혔고, 가족들도 수색 종료에 동의했다.

 

해경 관계자는 “경비 업무를 위해 사고 해역에 투입된 경비함정을 복귀시키는 한편 조업을 위해 현장에 남아있는 민간어선 선원들에게는 실종자 수색을 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만평호는 갈치를 잡기 위해 지난 18일 서귀포항에서 출항해 사고 지점에서 조업을 하다 높은 파도에 전복되며 승선원 10명 중 4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구조된 선원 6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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