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 예방적 대응체계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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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정 신임 제주경찰청장 취임 간담회
▲ 이상정 신임 제주경찰청장

이상정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55)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도내 외국인 범죄에 대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제주 맞춤형 대응체계를 갖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청장은 1일 지방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취임 소감과 재임 중 역점적으로 추진할 치안 시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이 청장은 “제주는 전국에서 매년 2만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올해는 16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국제도시”라며 “제주공항에 내렸을 당시 길게 줄을 선 관광객을 보며 제주가 발전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근무하면서도 생각했지만 최근 성당 살인사건 등 외국인에 대한 범죄 대책을 잘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외국인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는 것을 원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청장은 지난 9월 제주시 연동의 식당에서 발생한 중국인 집단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각국 문화에 대해서도 도민들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청장은 “도민들이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해 불안케 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문화적 차이 등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사건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 여행사와 공안, 총영사관과의 협조를 통해 상호간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문제의 경우 “교통관리는 주민들에 대한 계도와 홍보, 시설 확충, 단속 이 세가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시설 개선과 함께 수시로 단속을 전개, 교통문제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치안 문제와 관련해서도 “업무보고 내용을 살펴보니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범죄와 교통사고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며 “범죄별 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안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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