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이 또다시 서귀포시내를 환하게 밝혔다.
박근혜 퇴진을 위한 서귀포시민행동은 2일 오후 6시30분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4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수백 명의 서귀포 시민들은 양 손에 피켓과 촛불을 들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문화공연, 시민 자유발언, 거리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헌법유린, 권력남용 범죄자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박 대통령을 규탄했다.
시민들은 또 ‘아리랑 목동’을 개사한 노래 ‘하야가’ 등을 부르며 새누리당 해체와 대통령 구속 등을 관철시켜 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결의했다.
시민들은 이어 ‘이게 나라냐’, ‘박근혜 퇴진’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촛불을 들고 중앙로터리와 초원사거리 등 시가지에서 거리행진을 벌였다.
시민행동 관계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내려졌다”며 “매주 금요일마다 촛불집회와 함께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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