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구조는 이미 고령화사회를 넘어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그만큼 사회전반에 노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마을 경로당이나 양로원 등에 가보면 60대는 찾아보기 힘들고 70대 초반이면 어린애 취급을 받는다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결핍되는 영양소는 칼슘이다. 때문에 칼슘 섭취에 용이한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혀의 미각이 무뎌져서 맵거나 짜게 먹는 경향이 생기는데 이러한 식습관이 건강에 매우 해롭기 때문에 가능하면 담백하고 깔끔하게 조리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음식은 나이와 함께 멀리하게 되는데 이러한 식습관 때문에 생과일이나 생채소 섭취량이 많이 줄어들게 되고 결국 수용성 비타민이 많이 모자라게 된다. 그러므로 부드러운 과일을 위주로 생과일을 섭취하게 하거나 부드러운 채소를 위주로 샐러드나 생채를 만들어 섭취하면 좋다.

 

고령화될수록 치매에 대한 공포가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뇌세포의 구성 성분인 레시틴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호두, 잣, 해바라기씨, 콩, 깨 등 너트류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그렇다고해서 볶은 지 오래된 너트류는 오히려 지방이 산화되어 좋지 않다. 이런 여러 가지 조건을 감안해 노인을 위한 수제비를 만들어 보았다. 감자를 섞어서 부드러운 수제비를 반죽하고 칼슘 섭취에 용이한 멸치 육수에 항산화작용이 탁월한 들깨를 풀어 넣은 수제비이다.

   
 

▲재료

들깨가루 3큰술·녹차가루 1작은술·우리 밀가루 2분의 1컵·감자 2분의 1개·풋배추 2잎·다시마(5x5cm) 4장·다시멸치 15마리·물 800cc·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감자를 깍둑 썰어 충분히 삶은 후 물을 따르고 곱게 으깬다. 밀가루에 약간의 소금을 섞고 으깬 감자에 섞어 반죽한 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킨다.

②풋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물을 미지근하게 가열해서 다시마를 넣고 30분 이상 우려낸 후 다시마를 건지고 멸치를 넣고 5분 정도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

③멸치육수에 들깨가루 2큰술을 먼저 풀어 넣고 끓이다가 배추를 넣어 끓인다. 숙성된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뜯어서 넣고 가볍게 익힌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남은 들깨가루 1큰술을 넣어 끓인 후 마무리 한다.

▲요리팁

①들깨는 산화가 빠르기 때문에 즉석에서 갈아서 사용하거나 포장을 뜯은 즉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감자와 밀가루를 반죽할 때는 기본적으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데 사용 하더라도 한두 큰술 정도가 적당하다. ③감자를 으깬 후 치즈와 함께 감자 샐러드처럼 채소를 다져서 섞어도 좋고 모양 틀에 눌러 담아 접시에 담으면 보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