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 첫 눈...산간엔 대설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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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지역에 맹 추위와 함께 올 겨울 들어 첫 눈이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전 11시50분께 소낙성 눈이 내리는 것이 관측됨에 따라 올 겨울 첫 눈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6일보다 20일, 평년인 12월 8일보다 7일 늦은 것이다.


이번 눈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이 해상의 따뜻한 공기와 접촉하며 발생한 눈구름이 제주에 유입됨에 따른 것이다.


해안지역 첫 눈과 함께 제주 산간에는 5~20cm의 적설이 예고되면서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한라산 윗세오름에 7cm의 눈이 내렸고, 진달래밭에 3cm, 어리목 4cm, 성판악 2.5cm의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등반이 통제됐다.


또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4~5도까지 떨어진데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6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주말인 17일부터 차차 날씨가 풀리면서 10~11도 수준의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며 “중산간 이상의 도로에서는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주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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